셀트리온 팔까? 말까?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개발기술 능력을 보유한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분기 실적이 부진으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대장암치료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임상3상을 시작으로 

조기유방암, 진행성 위암 치료등에 쓰이는 허쥬마의 유럽판매, 

얀센과의 램시마관련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6%넘게 갭하락하며 급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차트를 보면

올해 2월까지 그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했습니다.

반년넘게 횡보 및 조정을 거쳤기때문에

오늘의 하락은 가히 공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상으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9000억 블록딜... 즉 팔아먹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3월달에도 224만주를 매도했는데

이번에는 339만주를 매도했다고 합니다.

3월달 매도시에는 타이밍이 기가막혔습니다.

고점권에서 기가막히게 잘 팔고 나왔는데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다른 상황에서의

매도결정이라 불안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아직 테마섹의 셀트리온 보유주식이 1200만주 가량 

남아있으므로 향후 추가매도를 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코스피로 이전상장은 했지만 셀트리온의 부진은

제약바이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도 우려스럽습니다.

조금 더 주가가 밀릴수 있다는 전제하에

셀트리온 투자자들의 마지노선은 234,000원대 근처로 보입니다.

이 가격대가 종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

손실악화는 당연한 얘기고

몇 달동안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며 축적하고 있었던 힘이

아래로 분출되는 것이라 사태는 종잡을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주 주가흐름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당장 대응할 수 없었겠지만

상황을 주시하면서 비중을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가시길 바랍니다.